"'위올아원 인도네시아 K팝 콘서트', 희대의 K팝 사기 행각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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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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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역대급 규모로 추진됐던 '렛츠러브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POP 콘서트'가 현지 대리인이 저지른 희대의 K팝 사기행각으로 무산됐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 공연 주최사인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 박재현 대표는 "현지 대행사를 사칭했던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인도네시아 이벤트 회사, 가짜 티켓 회사 등이 의도적으로 접근, 우리가 이민법 위반 함정에 걸리게 해서, 구속되게 만들었다. 이어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든 후 공연 수익금을 가로채고, 그것도 모자라 한국의 가족들에게까지 '보이스 피싱'으로 연락을 취해, 풀어주겠다며, 더 큰 돈을 뜯어내려고 하려던 사기 계략 전모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당초 사기꾼들의 말을 너무 믿었던 것이 잘못"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케이팝팬들과 현지 변호사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진상 규명이 되고, 현재 사기단 당사자들이 상습 사기와 횡령으로 거꾸로 구속, 수감되어 경찰이 조사중인 희대의 사건"이라고 했다.


박재현 대표와 레드엔젤 스태프들은 선의의 피해자였다는 주장. 박 대표는 "사기꾼이 쳐놓은 덫에 걸려 본의 아니게 현지 이민법 위반을 했던 것이며, 이는 사기단이 벌인 악의적 계략의 수순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공연은 당초 지난해 11월 10일~12일 3일간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인기 K팝 아이돌 9팀이 출연하고, 인도네시아 K팝 아이돌까지 선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이 콘서트는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이 주최하고, 구세군과 협력, 8회 연속으로 진행했던 글로벌 자선 공연의 연장선상이었으며, 인도네시아 초대형 글로벌 은행 만디리 뱅크와도 사전 협찬 제휴를 맺는 등 공신력을 주었던 공연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고 레드엔젤을 전했다.


레드앤젤은 "사건에 대반전이 일어나게 된 것은 당초 공연 무산에 화가나 주최 측을 고발했던 인도네시아 K팝 팬들 덕분이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상 파악을 하게된 케이팝 팬들이 오히려 우호적인 증인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김종성 변호사의 '로펌 인도양 변호사 팀'이 법률 대리인을 맡아, 사건 전반을 조사하면서 사실관계 진상이 밝혀졌다"고 했다.


레드엔젤은 "당시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속수무책 상태에서도 , 모든 준비가 되어있었던 K-POP 콘서트를 잠정 연기 결정하고 인도네시아행 항공편 티켓까지 발권되어 있었던 K팝 아이돌 기획사에 긴급 연락을 취해, 양해를 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함께 걱정하며 기다려준 케이팝 기획사와 팬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적극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 K팝 팬들을 위해서 '위올아원'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반드시 재추진,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 올 하반기 4개월간에 걸쳐, 기존의 K팝 아이돌 포함한 12팀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직 인도네시아에 머무르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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