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이번 앨범, 제일 화려할 듯..후회없이 하고픈 거 다 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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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윤하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가수 윤하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신보를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윤하는 2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정규 7집 '그로우스 띠어리(GROWTH THEOR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윤하는 "속이 시원하다. 1년 동안 작업했다. '사건의 지평선'이 잘된 덕분에 회사에서도 작업할 시간을 확보해주셨고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봤다"며 "제 앨범 중 제일 화려할 거 같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20주년이 언제 됐는지 모르겠다. 20년 하면 너무 중견 같으니까 '두 번째 20살이라고 생각하자' 싶었다. 원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일도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란 툭 치면 계속해서 음악이 나와야 하는 사람 같은데, 최대한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거 같다"며 "물들어 올 때 노만 젓다가 전완근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 장기 레이스로 생각하고 꾸준히 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로우스 띠어리'는 총 3부작으로 이뤄진 '띠어리' 시리즈의 2편으로, 음악에 과학을 접목해 새롭게 풀어낸 윤하의 시선이 담겼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태양물고기'이다. 타인의 평가나 타인의 잣대가 아닌 스스로 치열히 옳다고 여기는 길을 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개복치(SUNFISH)라는 소재로 뭉클함을 전했다.


이외에도 '맹그로브', '죽음의 나선', '케이프 혼', '은화', '로켓방정식', '코리올리 힘', '라이프리뷰', '구름의 그림자', '새녘바람'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윤하의 '그로우스 띠어리'는 지난 1일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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