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꿔왔던 무대" 캣츠아이, 데뷔 1년 만에 美 '롤라팔루자 시카고'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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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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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글로벌 음악팬들을 홀렸다. K-팝 아티스트뿐 아닌 팝스타들에게도 '꿈의 무대'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를 통해서다.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랐다. 데뷔한 지 1년여 만의 초고속 입성이다. 그럼에도 이들 앞에 수 만 명의 관객이 몰렸다.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KATSEYE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Gnarly(날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관객이 다수 눈에 띄었다. 첫 단독 투어를 앞두고 최근 출시된 응원봉을 손에 든 팬들 모습 또한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는 위버스와 유튜브에서 각각 실시간 중계됐다. 동시 접속 기기 수가 각각 25만 6262건(위버스)과 11만 7029건(유튜브)에 달했다. 현장 관객을 포함하면 42만 명 이상이 KATSEYE의 무대를 지켜본 것으로 추산된다.


KATSEYE는 압도적 퍼포먼스와 남다른 음악 역량을 뽐내 이처럼 뜨거운 관심에 화답했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의 타이틀곡 'Gameboy'로 이날 포문을 연 여섯 멤버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을 뚫은 'Gabriela(가브리엘라)', 'Gnarly' 등 총 9곡을 약 40분간 몰아쳤다. 이들의 뛰어난 실력과 패기,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였다. KATSEYE는 메인과 돌출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과 가까이 호흡했고, 페스티벌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멤버들이 핸드헬드 카메라를 들고 서로를 직접 실시간 촬영한 'Mean Girls'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KATSEYE의 열정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됐다. 마치 무대 위 멤버들 곁에서 함께하는 듯한 친밀감과 몰입감이 보는 이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사진=하이브

공연의 또 다른 클라이막스는 'Gabriela' 댄스 브레이크였다. 라틴 특유의 흥겨운 리듬과 움직임을 담아 원곡을 재구성한 이 무대는 댄서, 의상, 소품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지며 한 편의 쇼처럼 연출됐다. KATSEYE는 곡마다 콘셉트와 연출,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신예임에도 노련한 완급 조절과 서사가 있는 무대 구성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악과 메시지, 스타일과 연출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차원의 무대였다.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위해 특별 제작된 KATSEYE의 의상은 강렬한 레드 컬러, 비대칭 컷, 끈 장식과 절개선 포인트 등으로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팀 전체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에너지를 부각시키는 디자인이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고, 오는 11월 시작되는 북미 투어 콘서트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KATSEYE는 이에 앞서 8월 16~17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5'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글로벌 주요 차트를 강타한 이들의 진면목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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