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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아이유의 만남이라니..불협화음이 만든 시너지 '레옹' [최혜진의 라떼]

발행:
최혜진 기자
[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박명수, 아이유/사진=스타뉴스
박명수, 아이유/사진=스타뉴스

10년 전, 박명수와 아이유가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이하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선보인 곡 '레옹'이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8월 22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선보였던 노래 '레옹'이 발매됐다.


해당 곡은 영화 '레옹'을 모티브로 했으며 등장인물인 레옹과 마틸다 두 명의 만남을 콘셉트로 삼았다. 외로운 마틸다가 무뚝뚝한 레옹에게 이끌려 그의 마음을 울리고 서서히 그의 춤을 이끌어내는 내용의 곡이다.


이 곡은 '레레레레옹'이라는 반복적인 후렴구와 함께, '까만 선글라스', '춤추고 싶지 않아' 등의 가사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박명수의 특유의 유머와 랩 스타일도 녹아 들어 곡의 재미를 더했다.


박명수, 아이유/사진=스타뉴스

'무한도전 가요제' 무대에서는 아이유가 마틸다, 박명수가 레옹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아이뉴는 단발 머리 가발을, 박명수는 비니와 까만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레옹의 상징인 화분도 무대 소품을 활용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에는 다소 불협화음이 있었다. 아이유는 서정적인 음악을 원한 반면, 박명수는 시종일관 EDM 장르에 대한 선호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불협화음이 오히려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게다가 무대 말미에서는 박명수이 원했던 EDM 리믹스 파트가 등장하며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곡 프로듀싱을 맡았던 아이유가 박명수를 세심하게 챙겼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레옹'은 '무한도전' 방송 이후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했다. 당시 공개된 '무한도전 가요제' 6팀의 음원 전부가 3일 연속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그중 1위는 '레옹'이었다.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5년 8월 4주차(24일~30일)에서도 '레옹'이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박명수와 아이유의 '레옹' 듀엣 무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명수는 지난 2023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이유가 '레옹'을 부르면서 내 파트를 빼고 부른다"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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