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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해체' 리쌍이 키웠던 첫 신인..故 우혜미,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피처링 [최혜진의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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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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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힙합 듀오 리쌍(개리, 길)이 키웠던 가수 고(故) 우혜미가 피처링한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가 음악 차트를 점령했다.


지난 2015년 9월 21일 개리의 첫 정규앨범 '2020'의 타이틀곡 '바람이나 좀 쐐'가 발매됐다.


'바람이나 좀 쐐'는 작곡팀 그루비룸이 만든 트랙에 개리의 멜로디와 가사를 붙인 곡이다. 당시 리쌍컴퍼니 신예 보컬이었던 미우(우혜미 활동명)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해당 곡은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멜론 종합 주간차트 9월 4주차(21일~27일)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뒤를 이어 그룹 씨스타 소유의 '어깨'가 2위, 아이콘의 '취향저격'이 3위에 올랐다.


'바람이나 좀 쐐'이 큰 사랑을 받으며 피처링에 참여한 미우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미우는 지난 2012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톱4까지 올랐던 우혜미로 알려졌다. 우혜미는 '보이스 코리아' 심사위원이었던 길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우혜미는 '보이스 코리아' 출연 이후 리쌍이 운영하던 소속사 리쌍컴퍼니에서 3년간 곡 작업을 해오다 2015년 4월 미우라는 이름으로 정식으로 데뷔했다. 당시 리쌍컴퍼니는 미우에 대해 "리쌍컴퍼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으로 3년여 동안의 확실한 음악적 색을 찾는 준비기간을 걸쳐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후 데뷔를 확정지었다"며 "리쌍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내보이는 신인이니만큼 최고의 실력과 가능성이 엿보이는 아티스트"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우혜미는 지난 2019년 9월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1세.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진 바 없다.


당시 우혜미는 신곡 발표를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개리는 길과 함께 2002년 리쌍으로 데뷔하며 '광대', '발레리노', '우리 지금 만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길이 2004년과 2014년, 2017년까지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리쌍은 사실상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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