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밴드 QWER 멤버 시연이 응원봉 논란과 관련, 직접 입을 열었다.
시연은 30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최근 불거진 더보이즈와 QWER 간 응원봉 이슈와 관련해 자신에게 전해진 악성 댓글을 바라보며 "제 인스타까지 행차하셔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 하시는 분들? 더 하세요. 도파민 채워줘서 고맙다"라며 "그럴수록 더 올라가고 싶어진다. 고맙다. 잘자 나의 원동력들아"라고 전했다.
이어 시연은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해서 미안하다. 또 혼나겠다. 미안해. 그런데 할 말은 해야 됨"이라며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라고 하더라도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인신공격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시연은 "사정이 있겠지, 비틀어진 계기가 있겠지 그럼에도 남에게 휘두르는 것들은 다 본인에게 돌아온다"라며 "그럼에도 남에게 휘두르는 것은 다 본인에게 돌아온다"라고 전했다.
최근 더보이즈와 QWER은 공식 응원봉 유사성 논란과 관련,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법적 분쟁 가능성마저 제기되기도 했다.
더보이즈 팬덤은 먼저 QWER 소속사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응원봉 디자인 변경을 요구해왔고 소속사 원헌드레드도 25일 팬들의 입장에 공감한다며 "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QWER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우선 최근 발매된 QWER 공식 응원봉은 디자인적으로나 저작권상 어떠한 문제도 없다. 당사는 본 응원봉과 관련해 변호사, 변리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받았으며, 저작권 침해를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라고 반박하고 "해당 사안과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과 원만한 협의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상대측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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