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서 커플 쿠시(본명 김병훈)와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비비엔(VVN, 본명 차현정)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쿠시와 비비엔은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2016년부터 9년 동안 공개 열애를 이어온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비비엔은 12일 "이 드넓은 세상 속에서 저희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모든 순간들이 마치 운명 같았어요. 저희 사랑의 제 2막을 함께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예쁘게,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잘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비비엔은 쿠시와 나란히 결혼반지를 낀 손가락을 자랑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쿠시, 비비엔 결혼식에는 빅뱅 지드래곤이 하객으로 참석했고, 태양이 축가를, 대성이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쿠시, 비비엔과 같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식구인 가수 전소미와 댄서 리정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쿠시와 비비엔은 이날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오늘 자리 빛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결혼식 현장 사진과 영상들을 공개했다.
비비엔과 사촌인 소녀시대 유리도 "오늘 진짜 예뻤네. 천사 같이. 평생 행복만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2003년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한 쿠시는 그룹 빅뱅, 가수 지드래곤, 태양 등의 곡을 작업한 가수 겸 프로듀서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팝(Soda pop)'을 공동 작곡했다.
2015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비비엔은 지난해 방영된 엠넷 오디션 '아이랜드2(I-LAND2)'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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