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은 임영웅, 30대 이하는 아이유..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한국갤럽]

발행:
문완식 기자
가수 임영웅과 아이유 /사진=스타뉴스
가수 임영웅과 아이유 /사진=스타뉴스

가수 임영웅과 아이유가 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2025년 7월, 9월, 11월 세 차례 전국의 만 13세 이상 5148명을 대상으로 올해 활동한 국내 대중가요 가수와 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0대 이하에서는 아이유가 20.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29.1%로 1위를 기록했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드라마와 영화 연기, 방송 출연을 꾸준히 병행하는 싱어송라이터로, 2011년부터 계속 '올해의 가수' 상위권에 올랐다. 2014년과 2017년에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개국 31회 공연으로 50만 명 관객을 동원한 월드 투어를 마쳤다. 올해는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과 자작곡 '바이, 썸머'를 발표했고, 웹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을 맡아 '올해의 탤런트' 2위를 기록했다.


30대 이하가 꼽은 올해의 가수 2위는 블랙핑크로 18.1%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데뷔 이후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최근 디지털 싱글 '뛰어(JUMP)'로 '올해의 가요'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에스파(14.0%), 4위 아이브(12.2%), 5위 뉴진스(12.0%)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10.9%로 6위, 지드래곤이 10.7%로 7위, 로제가 7.2%로 8위, 황가람이 5.3%로 9위, 데이식스가 5.0%로 10위에 올랐다.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는 2020년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공연과 방송, 광고에서 활약하며 상반기 드라마 OST와 하반기 정규 2집 'IM HERO 2'를 발표했다. 2위는 장윤정(12.3%), 3위는 이찬원(12.0%), 4위 영탁(9.1%), 5위 송가인(7.9%)이 뒤를 이었다. 아이유도 7.7%를 얻어 6위에 올랐으며, 진성, 박서진, 황가람, 나훈아가 1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뉴진스와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활동 공백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아이유와 황가람은 두 연령대 모두에서 10위권에 들었다. 황가람은 리메이크곡 '나는 반딧불'로 주목받았으며, 장기간의 무명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의 가요 조사에서는 30대 이하가 블랙핑크의 '뛰어(JUMP)'를, 40대 이상은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각각 최고로 꼽았다. 30대 이하 상위 곡에는 로제와 브루노마스의 'APT.', 지드래곤의 'PO₩ER', 제니의 'like JENNIE',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등이 포함됐다. 40대 이상은 '사랑은 늘 도망가', '초혼', '이제 나만 믿어요', '안동역에서'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30대 이하 10위권 노래 중 일곱 곡이 올해 발표된 신곡이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두 곡만 신곡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선호 곡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으며, 블랙핑크와 임영웅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APT.', '나는 반딧불', '모르시나요'는 여러 세대에서 동시에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트로트 장르에서는 장윤정의 '초혼'과 진성의 '안동역에서'가 2016년부터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메이크곡의 부상과 음악 예능의 다양화,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이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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