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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홍종명, 8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나..오늘(28일) 13주기 [스타이슈]

발행:
허지형 기자
/사진=故홍종명
/사진=故홍종명

가수 고(故) 홍종명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흘렀다.


홍종명은 지난 2012년 12월 28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고인은 뇌졸중으로 3차례에 걸쳐 수술받았다. 사망 열흘 전 뇌출혈로 쓰러진 그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이날 새벽 최종 뇌사 판정받았다.


생전 장기기증을 약속한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적출과 이식을 시행해 8명의 환자에게 기증하며 새 생명을 안겼다. 당시 유족 측은 "건강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장기기증은 이미 계획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1967년생인 고인은 1988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OST 곡 '사랑의 신비'로 데뷔했다. 이듬해 이유용, 박창규, 윤상필 등과 함께 밴드 이데아를 결성해 앨범을 내기도 했다. 1997년엔 심은하, 이병헌 주연의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 '내가 가야 할 길'로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이병헌, 송승헌, 김하늘 등이 출연한 드라마 '해피투게더',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맨발의 청춘', 이종원과 전도연 주연의 드라마 '사랑은 블루' 등 OST를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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