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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 뷔(V, 본명 김태형TAEHYUNG)의 전 세계 팬들이 그의 30번째 생일(12월 30일)을 기념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트리아농 정원에 상징적인 벤치를 헌정했다.
베르사유 궁전 측은 2014년 트리아농 벤치 기증 캠페인 시작 이후 해외 인물을 기리는 헌정은 처음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헌정은 베르사유 궁전의 공식 유산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팬들은 이 장소를 '태형스 코너(Taehyung's Corner)'라고 명명했다. 연간 약 1천500만 명이 방문하는 유럽 최고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베르사유 궁전에 영구적인 흔적을 남긴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브이 유니언(V Union), 태형 월드와이드(Taehyung Worldwide), 태형 튜즈데이(Taehyung Tuesday)등 글로벌 뷔 팬 커뮤니티가 주도했다.
또 한국의 브이인사이드(V INSIDE)와 케이티에이치 서포터스 코리아(KTH SUPPORTERS KOREA), 케이티에이치 케이크루(KTH KCREW), 일본의 비티에스브이 재팬(BTSV JPN), 태태 보팅 재팬(TAETAE VOTING JAPAN), 스트림포태 재팬(STREAMFORTAE JPN),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아포태(Australia4Tae), 말레이시아의 비티에스브이 말레이시아(BTSV Malaysia), 인도네시아의 케이티에이치 인도네시아(KTH Indonesia), 스페인의 비티에스브이 스페인(BTSV Spain), 싱가포르의 에스지 비티에스브이(SG BTSV)와 태 싱가포르(Tae Singapore), 브이팀베이스(VTeamBase) 등 각국 팬베이스가 협력했다.
전 세계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역대 최고의 팬덤!"이라고 환호했다.
또 다른 팬은 "태형의 팬베이스는 매년 놀라운 생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건 정말 미쳤다!"라며 감탄했다.
"태형의 팬베이스는 다른 차원이다. 전설적인 왕실 정원에 영구적인 자리를 마련하면서 동시에 궁전의 복원과 보존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다니 정말 관대하고 대단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팬은 "매년 태형의 팬베이스들은 차원이 다른 생일 프로젝트로 열광한다. 아무도 근접조차 못 한다. 그들은 태형처럼 기준이자 트렌드세터"라고 평가했다.
"자선 활동부터 이번 프로젝트까지, 태형의 팬베이스는 모든 걸 한다. 엄청난 자선 활동을 하면서 최고의 생일을 선물한다. 진정한 아이콘은 이런 팬들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찬사도 나왔다.
베르사유 프로젝트 외에도 전 세계에서 대규모 생일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중국 바이두 브이바는 비행기 전체를 후원했으며, 상하이 난징이스트로드 센추리 스퀘어에는 285제곱미터 규모의 3D 메가 스크린이 12월 30일 아침부터 밤까지 가동됐다. 이 광장은 하루 평균 80만 명 이상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창사의 포지스트리트 임프레션 시티 메가 스크린도 점등됐다. 이 스크린은 600제곱미터가 넘는 크기로 하루 약 30만 명이 방문하는 장소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2호선 128개 디지털 라이트박스 전체에 중국 팬들의 생일 메시지가 게재됐다. 한국 팬베이스 '누나브이'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성수동에서 야외 디지털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 광고판은 매일 새벽부터 자정까지 운영됐다.
한국 팬베이스 '브이인사이드'와 '김태형 서포터스'는 공동으로 랩핑 버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하이브 지역, 강남, 홍대, 여의도 노선을 운행한다.
콜롬비아에서는 팬 그룹 '태 스트림 콜롬비아'가 '브이 온 스크린(V On Screen)'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고타 몰 플라자 전역의 스크린에 뷔의 모습을 상영하고 있다.
한편 뷔의 포토북 'Type 非'가 30번째 생일에 맞춰 공개됐다. 20개의 챕터, 20개의 스크린, 그리고 숫자 20의 모티프로 구성된 이 포토북은 20대의 마지막 기록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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