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전 어도어(ADOR) 대표가 신생 연예기획사 오케이 레코즈(ooak records)의 대표로서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케이레코즈는 이달 말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인근에 있는 법인 소재지 사옥을 오픈할 계획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오케이'(ooak Co., Ltd)라는 상호의 법인을 설립하고 등기를 마쳤다. 법인 등기부에 따르면 회사의 사업 영역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을 비롯해 음악·음반 제작 및 유통, 공연·이벤트 기획과 제작, 저작물 출판 등 연예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여기에 해외사업, 전자상거래, 유통업까지 포함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포괄적 사업 구조를 갖췄다. 최근 사옥 건축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자본금은 약 3000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민희진 전 대표는 오케이의 의미를 담은 'only one always known'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양한 드로잉이 담긴 티저들을 공개하며 새 출발을 직접 알렸다. 회사명 'ooak'는 'One Of A Kind'(유일무이한 존재)를 의미한다.
이로써 오케이레코즈 대표로서 그의 활동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11월 어도어를 떠난 이후 약 1년 3개월여만이다. 그는 국내 대표 가요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로 업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하이브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어도어 대표 등을 거쳤다.
걸 그룹 뉴진스를 직접 기획하고 데뷔시킨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지만, 2024년 4월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 이후 1년여 동안 하이브와 법적 대립을 이어갔고, 결국 어도어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민희진은 지난 5일부터 오케이 레코즈의 23편에 달하는 캠페인 영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캠페인 영상에는 서울, 도쿄,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시카고, 베를린, 스톡홀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 속에 '오케이 레코즈 샵'이 공존하는 모습이 담겼다. 퍼포먼스는 총 3시간 50분에 달했고, '오케이레코드샵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의 오케이 레코즈 샵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뉴진스 남자버전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케이 레코즈 첫 보이그룹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들도 암시됐다.
오케이 레코즈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형적인 홍보 방식을 거부하고, 일방적인 정보 제공 대신, 짧은 호흡으로 대중의 감각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답을 찾아가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민희진 대표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작업과 비즈니스 스타일로 놀라움을 선사하고 싶다"라며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그 본질에 충실하게, 프로듀서로서의 진심을 담아 보이그룹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민희진이 준비 중인 새 보이그룹의 데뷔 홍보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데뷔 당시 공식 인터뷰나 쇼케이스 없이 활동을 시작하며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케이레코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데뷔 일정이 결정된 바가 아직 없기 때문에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짧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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