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분 늦더니 6분 읽기만 하고 사라졌다.
걸 그룹 뉴진스(Newjeans)를 만든 전 어도어 대표, 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 민희진이 희대의 기자회견 주인공이 됐다.
25일 민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 원 상당의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및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1심에서 승소한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언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당초 오후 1시 45분 시작 예정이었으나 6분 지각으로 인해 민희진은 51분에 도착했다. 이후 단상에 오른 민희진은 숨을 헐떡이며 "옆 건물로 들어가는 바람에 걸어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프리스타일로 할 거라고 생각하시고 오셨을텐데 오늘 내가 드려야하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한 얘기여서 읽으면서 설명을 드릴 거다. 집중해서 들어주시길 바란다"라며 노트북을 열고 준비해온 원고를 읽기 시작했다.
민희진에게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열었던 그는 자신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준 후 기자들과 항상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었다. 보통의 기자회견이라면 늘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민희진 기자회견은 달랐다. 지각한 것도 모자라 6분간 자신이 준비한 글을 읽기만 한 후 노트북을 닫은 채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때문에 취재진들은 민희진 담당 변호사에게 "사진 찍히려고 부른 거냐" 등 항의했으나 변호사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셔라"라는 취지의 말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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