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 산다라박이 멤버 박봄의 난데없는 저격에도 그의 건강을 걱정하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산다라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약을 한 적이 없다. 그녀가 건강하길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박봄이 자신을 둘러싼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이날 예정된 포토콜 행사에도 밝은 미소로 등장해 프로다운 모습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봄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스럽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일종인 주의력 결핍증(ADD)을 치료하기 위한 향정신성 약을 먹었으나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0년 10월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 애더럴(Adderall)을 세관 신고 없이 국내 반입했다가 2014년 적발, 당시 검찰로부터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는 "다시 말하고 싶지 않다. 패가망신의 지름길일까 봐. 그때 나는 죽었다"며 "그렇지만 용기 내서 말한다. 그거 마약 아니다. 나는 ADD 환자"라고 재차 해명했다.
또 박봄은 산다라박을 언급하며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나를 마약쟁이로 만들었다. 당시 나라에 애더럴에 대한 약 자체가 없었고, 법 자체가 없었다. 이상하게도 박봄 이후로 법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이후로 산다라박의 SNS 팔로잉 목록에서 박봄이 사라졌다. 씨엘(CL)과 공민지만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실제로 언팔로우가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의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박봄은 활동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프로듀서였던 테디, 멤버 씨엘도 저격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과 테디 박(테디)과 이채린(씨엘)은 거의 30년 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하는 짓을 하지 마시길 바란다"면서 "내 영혼이 울고 있는 것 같아서 쓴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박봄의 이러한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배우 이민호를 꾸준히 언급하며 셀프 열애설을 제기하는가 하면 양현석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 박봄은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봄은 2024년 2NE1 재결합 이후 투어를 이어오다 지난해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돌발 행보가 계속되자 비난보다는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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