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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멈추지 않아"BTS 광화문 공연 전세계 아미 반응[K-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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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21일 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이 넷플릭스 생중계로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송출됐다. 약 20여만명이 현장을 가득 채웠고 , 수백만 명의 팬들이 각자의 시간대에서 새벽을 깨우거나 밤을 지새우며 화면 앞에 앉았다. 공연이 끝나자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에는 수만 개의 댓글이 쏟아졌다. 키워드는 단 하나였다. "소름(Goosebumps)."


오프닝 '바디 투 바디'…"안녕 서울, 우리 돌아왔어"


공연의 포문은 앨범 첫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로 열렸다. 이 곡은 BTS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오프닝 곡이었다. RM은 무대에 서자마자 "안녕 서울, 우리 돌아왔어(안녕 Seoul, we're back)"라고 외쳤고, 그 한 마디에 광화문 광장의 20만 관객이 환호했다. 넷플릭스투둠은 "4년 가까이 숨을 참아왔던 사람들이 마침내 내쉬는 숨소리 같은 환호"라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한복 무용수의 등장…"이것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공연의 첫 번째 폭발적 반응은 '바디 투 바디' 후반부, 한복과 조선시대 전통 복식을 차려입은 무용수·가수들이 등장해 민요 '아리랑'을 판소리 창법으로 선보이는 장면에서 터졌다. 넷플릭스가 해당 장면을 캡처해 트윗하자 댓글창은 순식간에 "소름(Goosebumps)"으로 도배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넷플릭스/2026.03.21

@melissachoe는 "이것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났다(This is what I woke up at 5am for)"고 했고, @BTSpersona22는 "마법이다! BTS만이 이런 걸 할 수 있다. 한국의 자랑(The pride of KOREA!)"이라고 적었다. 인도네시아 팬 @kimfantae는 "한국인도 아닌데 소름이 돋는다"며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전했다. "소름", "오싹함(Chills)", "너무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수십 개의 댓글에서 반복됐고, @joywasakid는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고 눈물이 났다. 믿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jackitantaruna는 "ARMY 여러분, 콘서트에서 '아리랑'을 같이 부를 준비됐나요?"라는 댓글로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훌리건'과 'FYA'…'스윔' 안무 첫 공개"바다처럼 흘러라"


'훌리건(Hooligan)' 무대에서 진Jin이 검은 가죽 페이스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하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LetsBeGoodHuman은 "팬캠을 보고 나서야 현장 사운드가 얼마나 대단했을지 깨달았다. BTS 라이브는 항상 만점(10000/10)"이라고 했다.


이어진 'FYA' 무대는 공연의 또 다른 정점이었다. 그래미 수상경력에 빛나는 DJ Diplo와 Flume, JPEGMAFIA가 프로듀싱한 저지 클럽 스타일의 트랙이었다. 'FYA'를 마친 멤버들은 서로를 보며 "재밌다"고 환호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공연 중반부에 처음으로 안무와 함께 공개됐다. 멤버들이 우아하게 움직이며 바닷물을 헤치고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라이크 애니멀스'와 '노멀'…눈물 쏟은 팬들


공연 후반부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와 '노멀(Normal)' 무대에서는 감성적 폭발이 일었다. @forever_tannied는 "'라이크 애니멀스' 무대에서 울었다. 드디어, 드디어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적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멤버들 스스로도 두 곡을 마친 후 "노래가 너무 좋다", "살짝 놀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 사이사이 멤버들의 발언도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뷔(V, Taehyung)는 "아직도 우리가 돌아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I still can't believe we're back)"고 했고, 지민은 추운 날씨(9도)를 걱정하며 "춥지 않아요? 괜찮아요?"라고 팬들을 챙겼다. 정국 역시 "여러분, 감기 걸리지 마세요"라며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제이홉은 "군 복무를 마치고 그 공백을 잊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7명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공연이 끝난 뒤 넷플릭스 마무리 트윗에는 전 세계 팬들의 감사와 애정이 쏟아졌다. @AbsurdoDiarioX는 "이렇게 오랜만에 일곱 명이 함께하는 걸 보다니…넷플릭스가 존재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Bernadette54201는 "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너무 즐거웠다. 넷플릭스 덕분에 가능했다"며 여운을 전했다. @leticia는 "역사적인 순간을 생중계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적었고, @xxborahae는 "넷플릭스 덕분에 광화문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튀르키예 팬 @KeremB89202410는 스페인어로 "여러분이 돌아와줘서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를 것이다(no sabéis hasta que punto nos habéis hecho felices con vuestro esperadísimo regreso)"라고 마음을 전했다. 멕시코 팬 @crysc6mar는 "새벽 7시, 오직 이 7명을 위해(7 am, only for these 7!)"라고 적었고, @Shay00412는 "이 공연은 그들이 또 다른 차원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킹들이 돌아왔다(The kings are back)"고 했다.


일부 팬들은 뜨거운 감동 속에서도 멤버들의 무대 위 장면 사이사이 배치된 군중 샷이 너무 많았다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hyyhwa는 "공연 규모를 보여주고 싶은 건 알겠는데 제발 군중 샷 그만 찍고 퍼포밍하는 멤버들에게 카메라를 고정해줘"라고 했고, @joyceroanne는 "우리는 그들을 보러 기다린 거지, 거리를 보러 기다린 게 아니다"고 했다. 음향 문제를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날 공연의 셋리스트는 '바디 투 바디', '훌리건', '2.0', '버터', '마이크 드롭', '에이리언즈', 'FYA', '스윔', '라이크 애니멀스', '노멀', '다이너마이트' 등 신곡과 히트곡을 아울렀다. BTS는 오는 25~26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이틀 연속 출연하며 글로벌 컴백 행보를 이어간다. 4월 9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82회 월드투어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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