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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성장한 ITZY 7년..유나 "선한 영향력 끼치고파" 솔로 2막 열었다[종합]

발행:
윤상근 기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있지 유나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아이스크림'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인트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6.03.23.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걸그룹 있지(ITZY) 멤버 유나가 데뷔 7년 만의 솔로 데뷔를 통해 커리어 2막의 문을 활짝 열었다.


유나는 23일 오후 2시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1층 그랜드볼룸에서 솔로 데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나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 '아이스크림'(Ice Cream)을 발매, 예지에 이어 있지의 2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유나의 솔로 데뷔곡 '아이스크림'은 풍선껌처럼 톡톡 튀고 중독성 강한 버블검 팝 장르 넘버.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게 녹아가는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리스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는 리전드필름 윤승림 감독이 합류해 유나의 완성형 비주얼과 유려한 춤 선이 돋보이도록 구성됐다.


신보에는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자유로운 무드를 살린 '비보이'(B-Boy), 부드럽고 몽환적 사랑의 순간을 깊이감 있게 그린 '블루 메이즈'(Blue Maze),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사운드 레이어링 위 '꿈의 세계로 함께 뛰어들자'는 '하이퍼 드림'(Hyper Dream)까지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음악들이 실렸다.


먼저 이날 유나는 "오늘은 솔로 가수로 인사드리게 되는 게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인사를 건네고 "떨린다. 한편으로는 설레는 기대감도 큰 것 같다. 7년 만의 솔로를 내게 돼서 부담도 되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예지 언니가 솔로 활동을 멋있게 잘 해준 덕분에 좋은 의미로 영향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해 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5인분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 혼자 무대를 채우기 위해 시간을 많이 들였다"라며 "솔로로서 밝고 자연스러운 긍정적인 모습이 내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있지 유나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아이스크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23.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유나는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출연 소감에 대해 "첫 드라마도 내게 큰 기회였고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다. 역주행도 감사하다"라며 "솔로 활동 직전에 화제가 많이 됐는데 '아이스크림'도 좋은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이 처음 나왔을 때 언니들에게 제일 먼저 들려줬다. 언니들이 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유나가 이 곡으로 무대하는 게 상상이 간다고 이야기해줬다"라며 "뮤비 촬영장에 예지 언니가 와줬다.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응원을 와줘서 큰 힘이 됐고 언니들이 간식차를 보내줬다. 촬영하는 내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유나는 "솔로 활동을 준비하며 한 곡을 내 목소리로 채우는 게 쉽지 않다고 느꼈다. 다채롭게 채우기 위해 연구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았다"라며 "그 과정이 성장할 기회였다. 내가 이 앨범에 열정적이고 욕심이 있다는 걸 느꼈다. 솔로 활동도 자신 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또한 유나는 "음악적으로는 나만의 색으로 가득 채우려고 했다. 밝고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담았고 봄에 드라이브하며, 출퇴근길 송으로 잘 들어달라"라며 "K팝 비주얼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 있는 가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나는 "솔로 데뷔가 결정됐을 때 무서웠고 겁이 났다. 솔로 활동을 잘 할수 있을까 고민됐지만 내 몰랐던 모습도 보면서 용기를 냈다"라며 "멤버들과 믿지(있지 팬덤)의 응원을 받으며 준비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크림'은 맛으로 비유하자면 놀이공원 구슬 아이스크림 맛"이라며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행복한 기억과 설렘과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나는 "적극적으로 내 의견을 많이 냈고 퍼포먼스로 내 매력을 표현할 방법으로 의견을 내고 조율해나갔다"라며 "수록곡도 4곡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다. 회사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방향성을 잡았고 듣기 편한 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로로서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긍정적 마음 가짐을 가지려 노력했고 음악적으로 혼자 타 솔로 아티스트 무대를 보며 영감도 얻고 많이 배웠다. 특히 예지 언니 무대도 많이 봤다"라고 답했다.


유나는 "7년을 되돌아봤을 때 내게 의미가 깊고 소중했다. 멤버들과 했던 모든 것들이 기억났고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도 많았다. 치근차근 성장한 7년이었다"라며 "솔로 유나로서 2막이 시작됐는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유나는 "나 스스로 자아도 많다는 걸 느꼈고 완벽주의에 까운 사람이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식욕을 얼려버리고 내일을 위해 잠에 들었다"라며 "이번 앨범을 떠올렸을 때 그냥 미소가 지어지는 앨범이었으면 좋겠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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