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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나도 포항출신 보수.. 가짜보수가 문제"

발행:
김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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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여직원 수사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경찰대를 사직한 표창원 전 교수가

자신은 '북에서 온 표창원'이 아니라 '포항출신의 보수주의자'라며 가짜 보수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표 전 교수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정원여직원 선거개입 의혹사건에 관한 경찰수사에 대한 의구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표 전 교수는 "저는 경상북도 포항 출신 보수주의자이지만 이번 보수의 대표 정당이라는 새누리당의 대선 관련 과정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그 사람이 어디 출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떠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빨갱이' '북에서 온 표창원'등의 무수한 비난을 받았다는 표 전 교수는 "보수에 대한 사전적, 학술적 정의는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어떤 곳이든 보수는 다 다른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무엇일까, 우리의 전통은 무엇일까. 홍익인간, 이화, 그리고 선비정신 아니겠는가? 그 이후에 이어진 독립운동투사분들의 항일운동, 민주주의, 이것이 우리 전통적인 보수일 것이다"고 보수의 의미를 전제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보수적인 정신이나 개념과는 전혀 상관없이 우리와 다르면 빨갱이다라고 자유를 학살하려고 하는, 남의 표현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그런 무리들이 계속해서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폭력적인 생떼들을 쓰고 있다. 그런데 그분들이 보수라고 하는 데도 이 보수정당이나 보수 지도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그건 묵시적인 승인이다. 이분들 때문에 마치 우리가 한국전쟁과 같은, 그런 공산주의와의 다툼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야당이 지금 빨갱이 되는구나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 아닌가 싶다"며 "이제 이런 것들은 그만 둬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정말 보수라면 이렇게 오히려 빨갱이들처럼 폭력적으로 생떼 부리면서 상대방을 비방하고 욕설하고 폭설 휘두르며 다니는 사람들은 극우로 분리시켜서 떼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가짜 보수들이 하는 행동 중에서 문제가 될 만한 예로서 표 전 교수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만들어진 공당, 야당에 대한 종북, 빨갱이라는 지칭이 가장 대표적이고 그 다음에 자유로운 지식인들, 자신과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외수, 공지영 이런 분들을 빨갱이로 매도하면서 아예 그 내용에 대해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은 전혀 보수적인 태도가 아니다"고 예시했다.


이번 국정원 여직원 사건에서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점에 가슴이 아프다고 밝힌 표 전 교수는 "지금이 경찰조직이 만들어진 후 독립성 부분에서 가장 큰 위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런 새로운 형태의 경찰법의 개정 등 제도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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