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폭행 피해어린이 "판사아저씨가 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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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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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상현) 심리로 진행된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 고종석(25)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피해어린이가 판사에게 직접 쓴 편지가 공개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심리에서 피해 어린이 A(8)양의 어머니(38)는 딸이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엄벌을 요청했다.


피해어린이는 편지에서 "엄마가 나쁜 아저씨를 혼내주러 가신다고 해서 편지 썼어요. 엄마가 저는 못 간대요. 판사 아저씨, 나를 죽이려 했던 아저씨를 판사 아저씨가 많이 많이 혼내주셔야 해요. 그 아저씨가 또 나와서 우리 집에서 나를 또 데리고 갈까봐 무서워요"라며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떨리는 목소리로 편지를 읽은 A양의 어머니는 "딸이 여전히 고통스러워 한다. (사건의 충격에)뱃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다는 말을 한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검찰은 이날 고종석에 대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잔혹한 성폭행범은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사형을 구형하면서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 30년,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15년도 청구했다.


고종석에 대한 선고공판은 31일 오전 9시40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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