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날 그는 "(세월호)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대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면서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사고 등을 언급하며 " 이런 사고들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 전 의원은 이번 세월호 침몰에 대해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국민의식부터 재정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한 순간에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냐", "잘 말하다 왜 산으로 가냐", "무슨 300명을 죽여가며 공부를 하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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