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이 박 후보 아내인 강난희 씨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한 이혜훈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3일 오전 종로5가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오전 브리핑에서 "근거 없는 흑색선전성 유언비어는 적발되는 대로 철저하고 엄정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훈 위원장을 겨냥한 말이다. 이혜훈 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역 엠스테이지 앞에서 정몽준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을 하던 도중 "강난희 씨가 유병언 전 일가와 연관돼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다"고 주장하며 진상규명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측은 이혜훈 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후보측은 이미 위와 관련된 내용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와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 정몽준 후보 캠프 이수희 대변인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접수한 상태다.
한편 해당 매체는 지난 2일 "강난희 씨는 유대균 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 핵심멤버로 참석했다는 전언이 있다"며 "박원순 후보는 부인과 세월호 참사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의 관련성을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