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이 으뜸 달 시월 상달을 맞아 제 28회 가을 천제를 연다.
18, 19일 양일간 치러질 이번 천제는 마고문화국제학술대회와 마고복본제, 개천대제로 꾸려진다.
특히 이번 천제에는 지난 1984년부터 시작돼 30년의 작업끝에 복원된 마고성이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마고성 복원을 기념하여 18일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는 글레니스 리빙스턴 박사(호주), 헬렌 혜숙 황 박사(미국)등 외국학자들과 차옥숭(프랑크푸르트대 비교종교학) 박사를 비롯, 최우혁(서강대), 손병욱(경상대), 이상호(경상대), 고원규(국제대) 김영우(경주대) 교수 등 신학, 인류학, 비교종교학자등이 함께해 인류 시원의 서사속에 자리한 ‘마고’의 가치와 의의를 살펴본다.
19일 11시부터는 다섯마당에 걸친 마고복본제와 개천대제가 이어진다.
마고복본제는 우주의 창조자이며 대지의 여신인 마고로부터 비롯되었음에도 마고의 천성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그 천성을 되찾고자 하늘에 올리는 의식을 의미한다.
마고복본(麻古複本)-오미(五味)의 난-번성(繁盛)-분화(分化)-창조(創造)의 다섯마당 공연을 통해 그 간절한 몸짓을 하늘에 고한다.
마고복본제에 이어 열리는 ‘열린 하늘 큰 굿’ 개천대제는 영고, 동맹 등 소도제천의 전통을 부활시킨 것으로 열림소리부터 천례-천수-천촉-천향 등12단계의 제례를 거쳐 닫힘소리로 막을 내린다. 배달성전 삼성궁 055)884-1279/8324.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