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간접흡연 가능성 있어...정부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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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성규 박사 "수증기로 알려진 기체상에서 발암물질 발견"
이성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박사가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진=뉴스1
이성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박사가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진=뉴스1


이성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박사가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정부의 전자담배와 관련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같은 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자담배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서 "(정부가 전자담배를)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를 한다고 했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안 옮겨진 부분들이 있다"며 "그래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서 앞으로 그런 것들을 강화하겠다고 언급을 했기 때문에 한번 지켜봐야 될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확산 추세인 전자담배에 일반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있다며 전자담배에 금연보조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것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수증기로 알려진 전자담배 기체상에 대한 분석에서 발암 물질이 발견됐다고 알렸다.


이 박사는 전자담배도 우리나라 담배사업법상 일반담배와 똑같은 담배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지금 오해를 하고 있다. 일단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다. 실내에서 필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어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라며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국민들에게 알려진다고 하면 그런 분들이 점차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자담배의 간접흡연의 위험성도 언급했다. 이 박사는 "외국에 있는 연구결과 사례를 들면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기체상에도 니코틴이 있고 또 발암물질들이 검출이 됐다라고 하는 결과들이 있다"면서 "(전자담배가) 간접흡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가지고 있고 향후에 그걸 증명해내는 연구들이 국내에서도 진행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이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전자담배가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연구결과들이 시간이 지나면 종합된 결과로 나올 것이다"라며 "그러면 이러한 연구들이 과학적인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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