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통영함 비리' 황기철 전 총장에 사전구속영장 청구

발행:
김지현 기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통영함 납품비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통영함 납품비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통영함 납품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황기철(58) 전 해군참모총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9일 통영함 납품 비리에 연루된 황기철(58) 전 총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황기철 전 총장은 2009년 통영함의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오모(58, 구속기소) 전 대령 등 방위사업청 부하 직원들이 올린 허위 서류를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기철 전 총장은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준장)으로 근무하면서 납품 입찰업체가 낸 제안서를 평가하는 제안요청서 검토위원회를 주관했다.


황기철 전 총장은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오 전 대령 등이 미국 방산업체 H사의 HMS가 납품되도록 성능기준을 조작해 제안요청서를 작성했는데도 황기철 전 총장이 계약 체결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감사원은 통영함 비리와 관련해 지난해 말 황기철 전 총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국방부에 요구했고, 황기철 전 총장은 지난달 자진 사퇴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기철, 철저히 조사해서 다른 비리도 조사해라", "황기철, 위부터 썩으니 아래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 "황기철, 진짜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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