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x' 영상을 공개했다.
자로는 26일 오전 11시 5분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SEWOLX 세월엑스' 영상을 공개했다. 총 분량은 8시간 49분 3초에 이른다.
앞서 지난 25일에 영상 공개를 예고했던 자로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크리스마스에 다큐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로 인해 밤을 꼬박 새우신 분도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철저히 준비한 후 공개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자로는 "제가 이렇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라며 "공개 날짜를 박아놔야 제가 스스로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즉,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저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자로는 "저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습니다"라며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습니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자로는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하나 없는 일개 네티즌이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제가 본 그날의 진실을 전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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