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 완료' 세월호, 선체 배수 작업 진행 중

발행:
심혜진 기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사진=뉴스1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사진=뉴스1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의 부양이 완료되면서 선체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26일 "자정께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의 부양을 완료했다"며 "오전 7시부터 세월호 선체의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반잠수선 인근에서 잔존유를 제거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반잠수선 인근 선박에서 소화포를 뿌려 세월호에서 나온 기름을 분산시켜 자연 증발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수작업과 잔존유 제거작업 등이 끝나면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고박하게 된다. 이 과정에 3~5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세월호의 배수작업이 더디게 진행될 경우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배수작업을 마치게 될 경우 이르면 이달 말에는 목포신항으로 옮겨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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