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머의 영화이야기..에세이 '스크린 뒤에는..' 출간

발행:
김현록 기자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의 영화 에세이 '스크린 뒤에는..'이 출간됐다. / 사진=표지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의 영화 에세이 '스크린 뒤에는..'이 출간됐다. / 사진=표지

영화 너머의 영화 이야기. 매혹적인 영화와 그것을 만들어낸 이들의 알차고도 깨알같은 뒷이야기를 가득 담은 영화 에세이집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김화진 교수가 집필한 '스크린 뒤에는..'이다.


지난해부터 스타뉴스를 통해 '스크린 뒤에는 뭐가 있을까'를 연재하며 할리우드 영화와 그 주역들을 조명해 온 김화진 교수는 지면에 대한 제약으로 미처 다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서울대학교 'SNU in Creative California' 프로그램 강의 내용을 더해 책을 완성했다. '스크린 뒤에는..'은 '영화를 바라보다'에 이은 저자의 2번째 영화 에세이집이다.


'배우'와 '감독', 그리고 '영화'까지 총 3부에 걸쳐 총 48편의 글에 영화의 마법을, 무엇보다 그것을 완성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빼곡하게 담았다. 각 영화의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하지 않으면서도 작품과 사람의 매력 포인트를 애정 가득한 시선,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소개한다. 영화라는 주제를 결코 벗어나지 않지만,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인간미, 하지만 지켜야 할 선을 확실히 짚어내는 냉철한 태도를 함께 엿볼 수 있다.




김화진 교수 스스로 영화에 관한 한 비전문가임을 자처하지만, 그 글은 전문가 뺨치는 안목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보력과 관심 범위, 읽을 맛 나는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스타뉴스에 연재할 당시에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굴지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알아서 연재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추천해 소개했을 만큼 사랑과 인정을 받았던 터. 이번 '스크린 뒤에서..'에는 수십 편의 고퀄리티 영화 에세이 중에서 핵심을 추려 디테일을 더했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도 가미했다. 책으로 그 글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물론이고 연재를 읽었던 독자들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할리우드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조명된 작품과 배우들에 집중해 풍성한 정보를 가득 실었다. 언급되는 주요 배우와 감독만 총 100명에 이르고, 영화 전문 매체는 물론이고 로튼 토마토와 IMDB,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베이스, 영상 인터뷰와 토크쇼, 대담을 망라한 방대한 자료 속에서 건져낸 알짜배기 에피소드들을 엄선했는데, 책 말미에는 인덱스를 실어 정보성을 더욱 살렸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저자의 풍성한 상식이 더해진 덕에 읽는 맛이 더 쏠쏠하다.


373페이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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