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고발인 신분 경찰 출석 "사필귀정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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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강민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

'김부선 스캔들', '친형 강제입원' 등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뉴스1에 따르면 29일 오전 이재명 지사는 포토라인에 섰다. 이재명 지사의 출석은 지난 6.13 지방 선거 이후 처음이다.


취재진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 "도지사 당선 후 첫 경찰 출석에 대한 심경이 어떠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재명 지사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재명 지사는 '배우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신체 점에 관련된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인생사는 새옹지마다. 사필귀정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또 이재명 지사는 "모든 경찰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검찰, 법원도 마찬가지다.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하면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바른미래당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데 따른 피고발인 조사다. 경찰은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이재명 지사의 친형(고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및 친형의 강제입원 사실과 김부선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을 물을 계획이다.


한편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네요.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건 잊으셨나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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