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靑 국민청원 등장 "사표 반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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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진=뉴스1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진=뉴스1

잇따른 KTX 열차 사고로 인해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퇴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오영식 사장의 사표를 반려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뉴스1에 따르면 코레일은 11일 "오영식 사장이 잇따른 열차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오영식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오영식 사장은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는 코레일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오영식 사장은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를 방치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오영식 사장 사표를 반려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2018년 12월 8일 강릉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과 관련해서 한국철도공사 오영식 사장이 책임지고 사표를 냈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오영식 사장의 사표를 반려해야합니다.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이전 정부에서 추진되어 왔던 철도공사 구조조정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책임은 기재부와 국토부의 담당 공무원들이 져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정책을 세우고 추진했으며 철도안전을 위한다고 하면서 관련 조직만 늘린 국토부는 왜 책임을 회피하고 철도공사 사장에게만 화살을 돌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라고 했다.


또한 "평소에는 철도안전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이번 사고를 이용해 자기 조직 이익만을 추구하는 각종 이익집잔들이 문제이며 자극적이며 확인되지 않는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사들 또한 철도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희생양만 만들 뿐입니다. 따라서 오영식 사장에게 철도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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