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ETF를 승인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그동안 투기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암호화폐가 제도권 금융의 영역으로 편입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이 결정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되기 시작했고, 스테이블코인의 전 세계 총공급량은 2025년 상반기 기준 2,500억 달러(약 345조 원)를 돌파했다. 이제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세계 금융과 자본 시장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일본 금융업계의 거장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이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를 통해 디지털 자산 혁명의 본질과 미래를 조망하며, 머니투데이방송(MTN)이 바로 이 '토큰 이코노미' 한국어판을 출간한다.
저자는 단순히 암호화폐의 가격 전망이나 투자 기법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기술과 정책, 통화 패권의 구조적 변화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Web3로 대표되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 우리의 자산과 투자, 나아가 삶의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이 책을 쓰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1974년 노무라증권에서 금융 커리어를 시작해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했고, 1995년 손정의 회장의 초빙으로 소프트뱅크에 합류하여 일본IT 산업의 급성장을 함께했다. 1999년에는SBI홀딩스를 설립하여 일본 최대의 인터넷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냈으며, 현재SBI그룹은 증권, 은행, 보험, 자산운용은 물론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일본 내 고객 수 5,200만 명을 보유한SBI홀딩스는 일본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고객 기반을 확보한 일본 5위 금융지주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타오 회장이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구자라는 사실이다. 그는 가상자산 리플(XRP) 발행사에 초기부터 투자했으며, 일찍이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 혁신 가능성을 간파하고SBI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50년 가까운 금융 경력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실전 경험이 결합된 그의 시각은 학자나 이론가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실제로 수천만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면서 디지털 금융의 최전선을 진두지휘해온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토큰 이코노미'는 금융, IT, 미디어가 융합하는 디지털 경제권의 탄생을 선언한다. 책은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이 가져올 시장의 변화, 스테이블코인과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패권 경쟁, 토큰증권(STO)이 바꾸는 자본시장의 미래, Web3 시대의 금융·IT·미디어 대통합이라는 핵심 주제를 다룬다. 여기에SBI그룹이 실제로 추진해온 디지털 자산 전략의 실전 사례까지 더해져,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저자는 책에서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다면, 디지털 스페이스는 '돈과 가치의 세계'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 그 충격은 인터넷에 필적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1990년대 인터넷 혁명이 정보의 유통과 소통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듯이 지금 진행 중인 디지털 자산 혁명은 돈과 가치의 이동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시대, 새로운 화폐 질서가 도래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통화를 믿고 어떤 자산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한국에서도 이 책의 출간은 시의적절하다. 국내에서는 토큰증권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현물ETF 도입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진행 중이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앞다투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새해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 일본 금융업계 최전선에서 디지털 자산 사업을 실제로 추진해온 기타오 회장의 통찰은 투자자, 금융인,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귀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이 책을 두고 "전통 금융의 거장이 바라보는'토큰화된 경제'의 미래"라고 평하며 "이 거대한 전환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고 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정유신 센터장 역시"가상화폐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한 통찰력 있는 리더"라며 "토큰 경제는 문명 구조의 전환이 될 것임을 예언한다"고 추천사를 보냈다.
'토큰 이코노미'는 디지털 자산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투자자, 블록체인이 금융 시스템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고 싶은 금융인, 토큰 이코노미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창업가, 거시경제와 기술 트렌드의 교차점을 읽고 싶은 전문가 모두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당신의 자산은 과연 안전한가. 이 책은 그 질문에 하나의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