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최현승)은 2025년 세종학당 전체 수강생 수가 23만 9020명으로 23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만 8000명 증가한 규모로, 특히 온라인 세종학당 수강생이 1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온오프라인 교육이 고르게 확대됐다.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종학당은 한국어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세종학당 학습자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93.1점으로 나타나 6년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6점 상승한 수치로, 수강생 규모 확대와 함께 교육 품질에 대한 학습자 평가 역시 꾸준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전 세계 83개국 세종학당 학습자 18,128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어 실태조사와 병행해 세종학당 수강 경험 외에도 학습자 유입 계기, 한국 제품 구매 의향, 세종학당 수강 이후 변화 등이 다각도로 분석됐다.
세종학당 교육‧문화 프로그램 만족도 상승
먼저 세종학당 수강 경험에 대해 학습자들은 '세종학당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95.2점)라고 응답했으며, '문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에 93.7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이용 시설 및 환경'(91.8점), '한국어 교육과정'(91.0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은 전년 대비 1.5점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와 학습 목적별 맞춤형 교육 강화가 학습자 수요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K-콘텐츠에서 한국 방문, 한국문화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처음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는 'K-팝·드라마·영화 등 한국 콘텐츠'가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학업·직업상 필요'(10.9%), '언어 학습 및 자기 계발 목적'(10.7%), '한국 여행·유학 등 체류 및 방문 계획'에 따른 관심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세종학당 학습자는 비학습자 대비 한국 제품 구매 의향이 최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90% 이상이 향후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고 평균 최대 377만 원 수준의 여행경비를 지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세종학당 학습 경험이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한국문화에 대한 소비 확대와 방한 행동으로까지 확장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취미와 한류 팬'을 넘어 '학업과 진로'로 이어지는 한국어 학습
한국어·한국문화 학습은 학업과 진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학습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46.3%가 '현지 전공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현지 한국계 기업 취업'(22.4%), '한국 내 취업'(16.2%)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학당재단 최현승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세종학당이 해외에서 높아지는 한국어·한국문화 학습 수요에 대응해 수강생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학습자 만족도 역시 지속적으로 제고하며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의 교육 품질 강화와 권역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종학당의 국제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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