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연가' 열풍으로 일본 관광객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배용준의 극중 자택 '준상이 집'이 내년부터 유료로 개방된다.
31일 춘천시에 따르면 무료 공개하고 있던 집 주인 차모(64ㆍ여)씨가 일본 등지에서 방문하는 다수의 관광객 맞이에 너무 힘들다며 춘천시에 공개 중단을 요청했고, 이에 춘천시와 차씨는 협의 끝에 지난 30일 입장료 징수를 최종 결정하고 공개를 계속키로 했다.
춘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준상이 집'을 춘천시에서 운영해왔지만 12월 31일부로 계약이 끝났다. 시에서 매입을 할 수는 없는 상태고 앞으로는 서울 '유진이 집'처럼 집 주인 개인이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 운영되는 '준상이 집'의 입장료는 서울 '유진이 집'의 3000원보다 비싼 5000원으로 결정했다.
춘천시 소양로 '준상이네 집'은 지난 6월 개방 이후 하루 500~6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여기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소품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겨울연가'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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