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박정희 대통령 떠오른다는 이유로 방송금지"

발행:
김지연 기자
"지금도 방송사는 무서운 조직처럼 느껴져"
사진

"내 노래 방송금지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것이었다."


가수 심수봉이 27일 오후 3시 서울 리츠칼튼 호텔 금강룸에서 가진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음반 'Best Of Best'발매 및 공연 소개를 위한 기자 간담회에서 방송금지와 얽힌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심수봉은 "1984년도 방송해제 후 '쇼2000'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궁화'라는 노래를 불렀다"며 "또 방송국으로부터 금지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이미지가 떠올라 다음 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방송금지의 이유였다"며 "그래서 당시 전두환 대통령을 많이 원망했다"고 덧붙였다.


심수봉은 또 "그래서 지금도 방송국은 무서운 조직처럼 생각된다"며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었기에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심수봉은 "요즘은 내가 방송국에 가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우를 해준다. 그래서 지금이 연예인 같고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수봉은 "3년 전 '예술인의 천국'이라는 뉴욕 맨해튼에서 유학을 했다. 그 2년이 지난 20년을 보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심수봉은 오는 11월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규모 공연을 갖는다.

.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