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의 한중합작 드라마 KBS2 '북경내사랑'을 연출한 이교욱(42,사진) PD가 중국 대학의 교수로 초빙됐다.
이 PD는 내년 3월부터 2년간 중국 베이징 소재 촨메이(傳媒)대학에서 한류 관련 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첫 학기에는 감독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국 영화 및 드라마의 서사적 구조'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산업전략'에 대해 가르칠 예정이다.
이 PD는 "2년간 KBS를 휴직하고, 초청교수로 강의를 갖게 된다"며 "한류열풍과 더불어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한중합작 드라마를 시도한 점이 참작돼 기용됐다"고 밝혔다.
이 PD는 1991년 KBS 드라마 PD로 입사, 2001년 30분 분량의 단막극 인디 드라마 '동시상영'을 연출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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