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김수미, 코믹CF '지존'

발행:
정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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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큰 가족’(감독 조명남)의 노인커플 신구-김수미가 유머 CF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젊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신구와 김수미는 현재 방영중인 한국야쿠르트의 두 브랜드 CF에 각각 출연해 웃음지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중.


신구는 ‘쿠퍼스’ CF에서 용왕 역으로, 김수미는 ‘장라면’ CF에서 궁녀 역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다. 또 각각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인기대사 ‘너나 잘하세요’와 드라마 ‘대장금’의 궁녀 분장을 통해 톱스타 이영애를 각각 패러디한 점도 눈에 띤다.


신구의 ‘쿠퍼스’ CF는 CF전문 사이트 'TV CF' 지난달 집계에서 인기순위 2위를 차지했다. 또 김수미의 ‘장라면’ CF는 이 사이트의 최근 3개월간 집계에서 제품명확성 1위, 광고이해도 3위를 달리고 있는 중.


네티즌들은 이 사이트 게시판에서 “다시 봐도 재미 있는 신구 아저씨의 캐릭터, 너무나 상큼하다” “신구의 ‘너나 걱정하세요’ 너무 재미있다” “요즘은 김수미가 대세” “궁녀의 반전 최강” 등의 글을 올리며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신구는 이전에도 롯데리아 CF의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카피로 공전의 히트를 친 바 있다.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시작으로 올해 영화 ‘간큰 가족’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의 연기인생중 늦게 꽃피운 코믹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수미 또한 올해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마파도’ ‘가문의 위기’를 통해 폭소 연기의 가능성을 내보이며 20여년간 간직해온 ‘전원일기’의 촌스러운 '일용엄니' 이미지를 확실히 희석시켰다.


두 CF를 제작한 광고기획사 코마코의 최상규 부장은 “유머광고 자체가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장라면의 경우, 된장맛도 나고 장인의 ‘장’자가 들어간 장라면 개념 전달이 쉽지 않아 궁리 끝에 삽입한 ‘대장금’ 소재 활용과 반전 효과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웃음 코드의 기본은 연기력과 의외성. 90년대 후반 전원주의 ‘데이콤 002 CF가 쏘아올린 중견모델 가능성의 신호탄이 신구 김수미 등을 거쳐 실버모델의 전성시대로 과연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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