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화를 6-2로 제압하고 오키나와리그 2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에만 우동균의 1타점 3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았다. 이어 3회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와 4회 정현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무사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에 힘입어 점수를 6점 차로 벌렸다.
한화는 6회 무사 만루에서 정현석의 타석 때 상대 실책과 이여상의 외야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뽑았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신용운과 김희걸, 박근홍, 김현우, 이우선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헌곤과 정형식, 채태인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강명구와 우동균, 김태완, 정병곤, 정현이 안타 1개씩을 쳤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바티스타에 이어 정민혁과 이충호, 김일엽, 조지훈, 임기영이 이어 던졌다.
바티스타는 경기 후 "비록 실점을 했지만 컨디션도 좋고 구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삼진도 유도하고 괜찮았다"며 짦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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