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프리시즌에서 3경기 연속 출장했다. 도움도 2개나 올렸다.
스완지시티는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전지훈련 중 V.V. 하글란디아(네덜란드 아마추어 클럽)와의 친선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전·후반 각각 5골씩 터트리며 차원이 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스완지 시티는 이날도 더블 스쿼드를 가동했다. 전반전에는 미추와 포주엘로, 다이어, 레온 브리튼 등이 선발 출격했다. 후반전에는 기성용을 포함해 라우틀리지, 닐 테일러, 로리 도넬리 등이 나섰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8분과 21분 미구엘 미추가 연속골을 넣었다(2-0). 이어 리버풀에서 이적한 존조 셸비가 3번째 골을 넣은 뒤 앙헬 랑헬과 네이던 다이어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5-0).
전반을 5-0으로 앞선 채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기성용을 투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수시로 상대 진영에 깊숙이 가담하며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후반 6분 스완지시티의 추가골이 터졌다. 기성용이 왼쪽 진영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르난데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6-0). 기성용의 어시스트. 골을 넣은 에르난데스는 기성용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후반 13분 기성용이 또 다시 도움을 올렸다. 왼쪽 진영에서 라우틀리지와 2대1패스를 주고받은 뒤 돌파를 시도했다. 기성용은 골라인 근처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공을 내주며 켄지 고어의 골을 도왔다(7-0).
이후 스완지시티의 로리 도넬리는 9분 사이에 해트트릭(69',76',78')을 완성하며 10-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ADO 덴 하그(1부리그)와 친선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를 예정이다.
<스완지시티-V.V. 하글란디아 프리시즌 친선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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