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월 19일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10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터넷신문 매체인 RIA.ru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며 " 경기 시간과 경기장은 나중에 발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러시아 모두 마땅한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하다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19일 평가전 상대로 스페인, 벨기에 등과 접촉했지만 불발됐고 때마침 러시아도 브라질, 스페인과 접촉했지만 무산돼 평가전 상대가 없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상대할 러시아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로 상당한 강팀이다. 또한 이번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7승1무2패 승점 22점으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승점21)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행 진출을 따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와 A매치를 치른 적이 없어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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