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호(26) 소속팀 마인츠가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을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푸스발 트렌스페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 자원 보강을 위해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을 영입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올 여름에도 구자철에 러브콜을 보냈었다. 당시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구자철의 이적을 거부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 구자철은 루이스 구스타보와의 경쟁으로 인해 확고한 포지션을 잡지 못했다. 시즌 초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던 구자철은 최근 부상까지 겹치며 주전자리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푸스발 트렌스페르는 "현재 구자철은 루이스 구스타보와의 경쟁에서 밀려 자신의 본래 포지션을 잃었다. 이번 겨울 마인츠는 구자철 영입을 성공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상으로 약 두 달 동안 팀에 이탈했던 구자철은 지난 15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13/14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서 후반 36분 교체출전하며 복귀했다.
현재 볼프스부르크는 9승 2무 5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반면 마인츠는 6승 3무 7패 승점 21점으로 중위권인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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