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야구인들의 축제인 '2013 야구인의 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야구협회는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2013 야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석 대한야구협회 회장과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비롯해 원로 야구인들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수선수상은 신우현(본리초), 박신훈(용산구리틀), 나종덕(신월중), 한주성(덕수고), 김재영(홍익대), 강민국(동국대), 최수정(구리 나인빅스)까지 총 7명이 수상했다.
이어 제주고의 조영우(한화 지명)는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개인 기록을 바탕으로 15게임 이상 출전하고 규정타석 60타석 이상인 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받는다.
조영우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타격 실력(20경기, 75타수 35안타 타율 0.467)을 발휘하며 2013년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화에 입단한 조영우는 내년 시즌부터 투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1984년부터 30년 간 청구초 감독으로 재직하며 아마 야구 발전에 기여한 손용근 청구초 감독이 받았다. 손 감독이 이끄는 청구초는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공로상은 (주)KT와 김완주 전북 도지사, 김관용 경북 도지사,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협회 팀 창단추진위원회 위원장), 류현진(LA 다저스) 등이 받았다.
한편, 협회는 이날 한국 야구 도입 원년을 1904년에서 1905년으로 정정하는 선포식도 가졌다. 협회는 지난달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협조 공문을 보내 각종 자료에서 한국의 야구 도입 시기를 1904년으로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 2013 야구인의 밤 수상자 명단
◆ 김일배 지도자상 = 손용근 감독(청구초)
◆ 이영민 타격상 = 조영우(제주고)
◆ 우수선수상 = 신우현(본리초) 박신훈(용산구리틀) 나종덕(신월중) 한주성(덕수고) 김재영(홍익대) 강민국(동국대) 최수정(구리 나인빅스)
◆ 공로상 = (주)KT, 김관용(경북 도지사) 김완주(전북 도지사) 이기용(충북 교육감) 김인식(팀 창단추진위원회 위원장) 이규용(원동중 교장) 이휘영(서울시야구협회 이사) 박영진(상원고 감독) 김경섭(배명중 감독) 류현진(LA 다저스)
◆ 감사패 = 이재환(일구회 회장) 정의선(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상헌(네이버 대표이사) 이기원(네오위즈게임즈 대표) 김훈도(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 이기원(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김훈도(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 채용생(속초시장) 나훈(광주광역시야구협회 회장) 최완영(충청북도야구협회 회장) 전용진(원주 일산초 교장) 주용태(조선일보 문화사업단 부단장) 장환수(동아일보 스포츠 기획팀장) 강의권(KBS N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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