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에서 뛴 김동우(34·196cm)와 서울 삼성의 우승연(30·193cm)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삼성과 SK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동우와 우승연의 1:1 맞트레이드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우승연은 삼성 유니폼을, 김동우는 SK 유니폼을 입고 남은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김동우는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장신 포워드다. 두 차례의 우승 경험(2006~07 시즌, 2009~10 시즌)이 있는 김동우는 삼성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김동우는 삼성에서 10경기 출장에 그쳤다.
SK에서 뛰게 될 우승연은 올 시즌 17경기 출전해 1경기 평균 7분 20초를 뛰며 1.9득점 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 관계자는 "우승연이 투지 넘치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SK에서 식스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동우는 오는 16일 KT전부터, 우승연은 오는 17일 모비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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