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의 플레이오프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3월 12일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프로농구연맹(KBL)은 4일 제 19기 제 2차 임시총회 및 제 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단주 변경 및 KBL 이사 보선, 2013-2014시즌 플레이오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제 19기 제 2차 KBL 임시총회에서는 고양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가 각각 강원기 대표이사와 정명철 사장을 구단주로 변경했고, 울산 모비스 정호빈 단장(전무)을 KBL 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제19기 제 4차 이사회에서는 2013-2014시즌 플레이오프 일정을 확정했다. 정규시즌은 3월 9일에 종료되고, 정규시즌 3위-6위, 4위-5위가 맞붙는 6강 플레이오프는 3월 12일에 시작한다.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시즌 우승팀, 준우승팀이 맞붙는 4강 플레이오프는 3월 22일에 시작한다.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실시한며, 정규시즌 상위팀이 1,2,5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정규시즌 하위팀이 3,4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7전 4선승제로 개최하는 챔피언결정전은 4월 2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1,2,6,7차전을 정규시즌 상위팀 홈에서, 3~5차전을 정규시즌 하위팀 홈에서 치른다.
한편 이사회 공식 안건과는 별도로, 다음 시즌부터 도입하기로 한 '12분 쿼터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KBL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식 안건과는 논외로 12분 쿼터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연맹을 비롯해 현장 관계자, 언론 관계자 등 각계에서 대거 참가하는 TF팀을 구성해 12분 쿼터제의 장단점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KBL이 지난해 9월 16일 이사회에서 2014-2015시즌부터 12분 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렸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태다. 현장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KBL이 갑작스럽게 결정하면서,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결국 KBL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TF팀 구성을 통해 검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2분 쿼터제를 도입하면 경기 시간이 8분 늘어난다. 거의 1개 쿼터가 늘어나는 수준이다. 당장 경기력 저하가 예상된다. 또한 기록의 판도 자체가 바뀌게 된다. 선수단 확대도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고, 당연히 팀 총연봉이 상승한다. 구단 입장에서 허투루 결정할 부분은 아니다. 방송시간과 관련해 방송사와의 협의도 필요하다.
또한 KBL은 12분 쿼터제를 도입해 2군 리그를 활성화해 프로농구판을 키운다는 명분을 들었지만, 현재 2군은 3팀만 운영중인데다 선수도 턱없이 부족한(팀별 5~6명) 2군에 12분 쿼터제를 도입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TF팀을 몇 명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 구성할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일단 구성하기로 한만큼 충분한 검토와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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