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 매체가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24, 일본)의 금메달 도전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스타 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연아(24, 한국)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는 마오가 넘어야 하는 산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치올림픽을 마오와 김연아의 마지막 대결로 전망했다. 매체는 "어린 시절부터 경쟁을 벌여온 마오와 김연아는 이번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가 유력하다. 두 선수 모두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만큼 피겨스케이팅 대회 역사에 길이 남을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마오의 경쟁자는 김연아만이 아니다. 16살 러시아 소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최근 유럽 챔피언에 오르며 소치올림픽 최고의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또 "마오의 금메달 획득 여부는 트리플 악셀 성공에 달려있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해낼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경쟁자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좀 더 완벽한 트리플 악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오는 9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트리플 악셀 시도에서 회전수 부족과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마오는 기술점수 31.25점, 예술점수 33.82점 감점 -1점 합계 64.07점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감점 없이 기술점수 39.39점 예술점수 33.51점 합계 72.9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한편 매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마오의 예상순위 조사에서 누리꾼들은 은메달(34.4%)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동메달 가능성은 28.2%로 그 뒤를 이었으며 금메달은 24.4%였다. 13.1%는 마오의 메달 획득 실패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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