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베어스 외국인타자 호르헤 칸투(32, 미국)가 한국무대 데뷔포를 터트렸다.
칸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3회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LG 김선우를 상대로 한국무대 첫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외국인 타자가 올 시즌 프로야구의 승부와 흥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칸투의 홈런에 앞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SK 루크 스캇이 2014 프로야구 외국인 타자 1호 홈런을 터트렸다. 루크는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두 홈런 모두 승부와 직결될 수 있을 만큼 순도가 높았다. 칸투의 홈런은 1-3으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나왔다. 두산은 칸투의 홈런에 힘입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스캇은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홈런으로 팀에 1-1 동점을 안겼다.
한편 칸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47경기에 출전, 104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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