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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완투' 밴덴헐크 "책임감 갖고 던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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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우종 기자
벤덴헐크가 팀 승리 후 이지영(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OSEN
벤덴헐크가 팀 승리 후 이지영(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OSEN


삼성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9)가 팀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받으며 국내 무대 첫 완투승을 거뒀다.


밴덴헐크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2실점(2자책)의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18-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국내 무대에 데뷔한 밴덴헐크의 첫 완투승이었다.


경기 후 밴덴헐크는 "요즘 선발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는데, 나도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던지려고 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 마지막에 홈런을 맞았지만, 그 또한 경기의 일부분일 뿐이다. 승리할 수 있어 그 자체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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