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1년 차. 신인 가수 푸름이 연예인 야구 대회에서 상대 선수 머리에 공을 맞히는 괴력(?) 시구를 선보였다.
지난 7일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5라운드 경기가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외인구단-조마조마의 경기에 앞서 시구가 펼쳐졌다. 시구자로는 신예 가수 푸름이 나섰다. 시타자는 외인구단의 감독 겸 선수인 김현철이었다.
이날 시구에 앞서 푸름은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시구를 맡아 영광이다. 첫 시구라 굉장히 떨리고 준비한 만큼 잘 던질 지 걱정이다”며 “최대한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 긴장되지만 떨지 않고 잘 던지겠다”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
푸름은 멋진 움직임을 선보인 뒤 힘차게 공을 뿌렸다. 그러나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뒤 김현철의 머리로 떨어졌다.
이를 본 김현철은 폴짝 뛰며 머리로 공을 쳐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이로 어깨로 공을 쳐내는 데 그치고 말았다. 뒤이어 폴짝 뛰었던 김현철은 착지하면서 넘어지기까지 했다. 순간, 관중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푸름은 “내 곡을 써 주신 김효석 작곡가와 외인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겸 가수 박훈(가수 명 마카오박)이 친하다. 연예인 야구대회 시구 할 생각이 없냐고 연락이 와서 흔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구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 영광이고 큰 대회든 작은 대회든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이 살고 있는 아역배우 김혜리(19)와 운동장에서 시구 연습을 했다는 푸름은 “집에서는 전신 거울을 보며 포즈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노래와 춤이 되는 제2의 에일리가 되고 싶다는 푸름은 ‘전국노래자랑’ 및 각종 대회에 입상한 실력파다.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깜찍이’로 활동 중인 푸름은 “가사가 귀엽고 제목처럼 깜찍한 노래다”며 “귀여운 안무와 함께 부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조마조마가 외인구단을 13-3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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