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여왕의 남자' 왕배, "우결 출연? 시청률은 오를걸요?"

발행:
고양=전상준 기자
24일 고양체육관을 찾아 여자친구인 전희숙을 응원한 왕배.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24일 고양체육관을 찾아 여자친구인 전희숙을 응원한 왕배.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한국 여자 펜싱 대표 전희숙(30, 서울시청)의 남자친구인 방송인 왕배(30)가 여자친구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플뢰레의 여왕' 전희숙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준결승에 출전해 맹활약하며 한국의 45-2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왕배는 고양체육관을 찾아 전희숙을 응원했다. 오후 4시 경 스타뉴스와 만난 왕배는 "(전희숙이) 아침 9시부터 고양체육관으로 나와 응원하라고 했다"며 불평 아닌 불평을 하면서도 "(전희숙은) 정말 착한 친구다. 사람이 정말 좋다"며 여자친구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왕배는 처음 열애 사실을 공개했을 때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대표팀의 활약 소식이 아닌 열애설 기사가 많이 나올 때에는 매번 미안한 감정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희숙의 적극적인 자세로 인해 왕배는 그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왕배는 "방송을 오래하다 보니 지상렬 선배 등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속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서 공개하게 됐다"며 "처음에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오히려 전희숙이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터뷰를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물론이다'며 함께 방송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고 며 전희숙에게 고마워했다.


향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안이 오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아마 시청률은 오를 것 같다. 우리는 정말 재밌게 만나고 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정말 예쁜 연애를 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답했다.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 전희숙. /사진=News1


하지만 왕배는 열애를 공개한 것이 방송에 출연하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왕배는 "우리는 오래전부터 만나왔고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일해 왔다. 이번 일을 통해 방송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정말 재밌게 만나왔고 이제 그 사실이 알려진 것 뿐"이라고 말했다.


왕배는 구슬땀을 흘리는 전희숙을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간장새우를 쉴 새 없이 제공했다고 한다. 왕배는 "전희숙이 간장새우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운영하는 고기집에 간장새우를 파는데 아시안게임 훈련기간 동안 태릉선수촌에 무한 리필했다"며 "아시안게임 끝나고 펜싱 팀 회식도 우리 고기집에서 한다고 말했단다. (전희숙이) 우리 고기집에도 자주와 직접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 정말 착한 친구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왕배는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서울시청팀 관계자들과 앉아 전희숙을 응원할 예정이다.


왕배는 "(전희숙이) 준결승 끝나고 2관왕을 따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단체전에서 동료들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 획득도 자신 있다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