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 드마커스 커즌스(24)가 만개한 기량을 보이며 새크라멘토 킹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커즌스가 맹활약한 새크라멘토 킹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3-88로 승리했다.
커즌스는 이날 22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과거 커즌스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경기 중 종종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팀 분위기를 망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뛰어난 재능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 태도 때문에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렸던 커즌스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부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커즌스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팀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커즌스는 이날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조아킴 노아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커즌스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골밑 기술을 가진 선수다. NBA 선수들 중 운동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커즌스는 훌륭한 골밑 스텝과 페인팅 기술로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211cm, 122.5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커즌스를 막기 위해 불스는 커즌스에게 더블팀 수비를 붙였다. 하지만 커즌스는 더블팀 수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고 또한 더블팀 수비로 생기는 오픈 찬스를 활용해 팀 동료들의 슛 찬스를 만들었다.
또한 커즌스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스크린을 걸었고 대런 콜리슨은 커즌스의 스크린을 통해 상대 코트를 휘저었다. 이날 콜리슨은 12개의 어시스트를 팀원들에게 전달했고 그 과정에는 커즌스의 스크린이 있었다.
무엇보다 커즌스는 이날 3쿼터 중반 노아의 5번째 파울을 이끌어냈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노아는 벤치로 물러나야했고 커즌스는 노아가 없는 불스의 골밑을 유린했다. 파우 가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노아까지 잃은 불스는 커즌스를 앞세운 킹스를 막을 수 없었다.
올 시즌 커즌스는 평균 22.5점 11.8리바운드를 올렸고 12경기 중 9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커즌스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28승54패를 기록했던 킹스는 올 시즌 7승5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직은 불안한 파울 관리로 간혹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커즌스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NBA 최고 빅맨 중 한 명으로 거듭나고 있다. 커즌스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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