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26, 대한항공)이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3차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 42초 33으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의 아르한 스트레팅아(7분 42초 77),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7분 42초 88),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7분 48초 79)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이승훈은 총 16바퀴를 돌아 순위를 가리는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지난달 14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에서 8분 16초 99로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은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서는 8분 12초 56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승훈은 올 시즌 열린 월드컵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모두 메달권에 진입,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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