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윌프레드 보니(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스완지시티와 보니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와의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등번호는 14번을 배정받았다.
앞서 영국 유력 언론 BBC는 지난 11일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료 3천만파운드(한화 약 494억원)와 함께 보니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보니는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보니는 맨시티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느낌이 든다. 맨시티에 입단한 것은 내게 매우 큰 영광이며 큰 도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맨시티와 같은 세계 빅클럽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내게 있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럽다. 환상적이다"고 덧붙였다.
보니는 "맨시티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있다. 지난 시즌 말, '내가 만약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그 팀은 챔스에 속한 팀일 것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챔스는 그야말로 대단한 토너먼트 대회다. 나는 정말 그곳에서 뛰길 원했다. 또 챔스에서 승리하길 원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가 보니를 환영한다면서, 이와 같이 힘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사진 및 GIF=맨시티 공식 트위터 캡쳐, 편집>
한편 보니는 2006년 아이시아 와지FC(코트디부아르 클럽)에서 데뷔했다. 2007년 10월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로 임대를 간 뒤 2008년 스파르타 프라하로 완전 이적했다. 2011년까지 체코 무대에서는 총 73경기 출전해 24골을 넣었다.
이어 2011년 SBV 비테세아른험(네덜란드)으로 이적, 2시즌 동안 46골(65경기)을 터트렸다. 2012~13 시즌에는 30경기서 31골을 넣으며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에 올랐다.
맹활약이 계속되자 2013년 스완지시티는 보니를 1200만 파운드(약 198억원)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 루니(맨유), 아구에로(맨시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EPL 득점 랭킹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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