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동원(25)이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았으나 아쉽게 공격 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61분 활약 후 교체 아웃.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7경기 연속 침묵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독일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12승2무10패(승점 38점)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서 레버쿠젠(승점 36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볼프스부르크는 15승5무4패(승점 50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8점)과의 승점 차는 8점을 유지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3무)을 마감했다.
이날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지동원은 1경기 교체 출전 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뒤 지난 28일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반면 최근 부상에서 팀 훈련에 복귀한 홍정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50 대 50, 슈팅 수는 아우크스부르크가 7개(유효슈팅 2개), 볼프스부르크가 4개(유효슈팅 0개)였다. 지동원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프리킥 기회를 얻는 등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보바딜라가 왼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5분 보바딜라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어 문전으로 쇄도하던 토비아스 베르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확히 머리에 맞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거센 공세를 펼쳤다. 후반 3분에는 알틴톱의 패스를 받은 보바딜라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 왼쪽 지점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16분 지동원을 빼는 대신 카이우비를 교체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교체 카드의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17분 바바가 돌파하는 순간 날도가 파울을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범한 것이다. 이어 키커로 나선 베르너의 슈팅이 베나굴리어 선방에 막혔으나, 코어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다.
실점을 내준 볼프스부르크는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36분에는 노흐가 헤딩 골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은 파울 콜을 선언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7분 보바딜라를 빼는 대신 주르지치를 투입하는 두 번째 교체 카다를 사용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끝내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 결국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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