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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승 쾌투' 두산 유희관 "연구 많이 한 포수 양의지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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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두산 유희관. /사진=OSEN
두산 유희관. /사진=OSEN


16승 달성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등극한 유희관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64승50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60번째 패배(57승)를 당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투구수는 120개. 이는 유희관의 올 시즌 최다 투구수다.


경기 후 유희관은 "1회 점수도 주고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현수의 홈런과 모든 타자들, 그리고 수비수들의 덕을 많이 봤다. 고맙다. 오늘도 양의지 사인대로 던졌다. 오늘은 양의지가 더 연구를 많이 하고 나와 슬라이더를 유용하게 활용했다.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양의지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승 공동 선두에 대해 "해커는 정말 좋은 선수이고, 보고 또 많이 배운다. 하지만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이기에 해커를 의식하지 않는다. 매 경기 내가 상대하는 팀과 싸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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